[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가을야구 5팀에 지방팀은 1팀 뿐이었다. 그나마도 와일드카드 탈락에 그쳤다. 준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수도권을 맴돌았고, 인천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22시즌 KBO리그의 결말이다.
KBO리그 10개 구단 중 서울 및 경기도 지역에 5팀, 지방에 5팀이 있다. 하지만 가을야구 무대에 지방팀이 더 많았던 시즌은 최근 10년간 단 한 번(2017)뿐이다.
그 중에서도 최근 4시즌 연속 수도권 초강세다. 포스트시즌 5팀 중 지방팀은 단 1팀 뿐이다. 2020년 NC의 한국시리즈 우승이 아니었다면 지방팀의 성적표는 더욱 초라했을 것이다.
2015년 와일드카드 제도 신설이 그나마 지방팀을 살렸다. KIA(2016 2018 2022) NC(2019)가 수혜를 받았다. 특히 2019년 NC와 2022년 KIA는 와일드카드전에서 탈락. 가을야구 단 1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롯데는 2017년, 한화는 2018년(이상 플레이오프 탈락)이 마지막 가을야구 진출이다.
올해도 시즌초 수도권 팀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상위 5개팀 중 지방팀은 NC 한 팀 뿐이다.
수도권 강세의 이유에 대해 지방팀 관계자들은 예외없이 이동거리를 꼽는다. 지난 시즌 총 이동거리가 가장 길었던 팀은 삼성이다. 그 뒤를 롯데와 KIA, NC가 뒤따랐다. 올시즌에는 롯데의 이동거리가 가장 길고, KIA와 삼성이 2,3위다. 이동거리가 워낙 길다보니 시리즈간 피로도가 남다르다는 것.
하지만 수도권 우승후보들의 항변도 만만치 않다. 효율적인 구단 운영을 통해 전력을 강화했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시즌전 각팀 프런트와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뽑은 우승후보도 LG, KT, SSG 등 이른바 '3강'으로 쏠렸다.
LG의 경우 2014년 LG 챔피언스파크를 개장하면서 팀 전체의 뎁스가 몰라보게 탄탄해졌다. 김현수에서 오지환으로 이어진 리더십이 공고하고, 신예들의 성장세가 놀라운 팀으로 지목된다. SSG는 인수 이후 모기업의 투자가 가장 적극적으로 이뤄진 팀이다. 두산과 키움은 '화수분'이 팀 컬러로 자리잡은 팀들이고, KT 역시 베테랑과 신예들이 잘 조화된 팀으로 평가된다.
지방팀의 특징은 팬덤의 기세다. 역사가 길지 않은 NC를 제외한 이른바 '롯기삼한' 4팀은 전통의 인기팀이다. 지난해 600만을 간신히 넘기는데 그쳤던 프로야구 관중의 증가를 위해서는 지방팀의 약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는 이유다. 올해는 다를 수 있을까.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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