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다저스가 보크 때문에 울었다. 뉴욕 메츠와 역전, 재역전, 다시 역전을 거듭한 난전 끝에 패했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메츠와 경기에서 6대8로 졌다.
다저스는 1-0으로 리드하다 1-2 역전을 당했다. 3-2로 뒤집었는데 3-5로 재역전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6-5로 다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7회초 보크로 동점을 내주는 등 3점을 빼앗겨 주저앉고 말았다.
6-5로 앞선 7회초, 알렉스 베시아가 연속 3안타를 맞았다. 토마스 니도, 브랜든 니모, 스털링 마르테에게 줄줄이 안타를 맞았다.
다저스는 만루가 되자 투수를 바꿨다. 필 빅포드를 구원 투입했다.
빅포드는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상대했다. 그런데 빅포드는 투구 동작에 들어갔다가 스트라이드를 하는 왼발의 위치를 살짝 바꿨다. 발을 아예 풀었어야 했는데 그대로 투구를 실시했다. 어김없이 보크가 선언됐다.
빅포드는 펄쩍 뛰며 판정에 반발했다. 하지만 명백한 보크였다. 아무리 어필해봤자 판정이 바뀔 리는 없었다. 오히려 퇴장을 당할 위험이 생길 뿐이었다. 다저스 데이비드 로버츠 감독이 황급히 달려 나왔다. 빅포드를 진정시키고 심판에게 설명을 들었다.
허무하게 6-6 동점이 됐다.
무사 2, 3루에서 빅포드는 린도어에게 1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 주자의 득점을 막을 수는 없었다. 1사 3루에서는 피트 알론소가 적시타를 때려 메츠가 6-8로 멀어졌다.
메츠는 바로 필승조를 가동했다.
다저스는 7회말 마운드에 오른 브룩스 레일리를 공략하지 못해 흐름이 끊겼다. 레일리는 미겔 로하스와 오스틴 윈스, 무키 베츠를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다저스는 8회말 1사 2, 3루 찬스를 무산시키며 아쉬움을 삼켰다. 맥스 먼시가 2루 뜬공, 바르가스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말에는 메츠의 호수비에 막혔다. 1사 후 데이비드 페랄타가 때린 타구가 좌중간을 향해 날아갔다. 거의 가르는 듯 보였다. 메츠 중견수 니모가 허슬플레이를 펼쳤다. 기가 막힌 펜스플레이로 타구를 낚아챘다. 2사 후에는 제이슨 헤이워드가 1루 땅볼 아웃되며 경기가 끝났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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