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15일 김태군을 잃었다.
급성간염으로 입원하면서 이탈했다. 시범경기 중 복사근 손상으로 이탈한 김재성에 이은 비보.
삼성이 자랑하던 '삼포수 체제'가 흩어졌다. 베테랑 강민호만 남았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포수 왕국이었는데 포수 한 명만 바라보게 됐다"며 아쉬워 했다.
비상체제. 바로 생각나는 포수가 있었다. 5년차 포수 이병헌(24)이었다.
하지만 콜업 불가능이었다. 내려간 지 얼마 안된 탓이다. 박 감독은 16일 "몸 상태는 괜찮은데 날짜가 안되더라"며 아쉬워했다. '삼포수 체제' 유지 차원에서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던 이병헌은 지난 7일 말소돼 열흘이 지나지 않았다. 드디어 날짜를 채웠다. 18일 고척 키움전부터 콜업이 가능하다. 당분간 1군에서 강민호의 백업으로 활약할 전망.
이병헌은 삼성 박진만 감독의 말 처럼 "삼성 안방의 미래를 책임질" 준비된 포수다.
막고, 던지고, 이끄는 포수로서 갖춰야 할 많은 덕목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팝 타임이 빠르고 어깨가 강해 도루 저지 능력이 좋다. 개막전 인터뷰에서 "포수로서 준비해야 할 점이 너무 많다"면서도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은 송구"라고 수줍게 이야기 한다.
지난해 시즌 막판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된 그는 3경기였지만 5할대 도루저지율(4번 시도 2번 저지)을 기록했다. 활발한 기동력 야구를 펼치는 팀을 상대로 걱정 없이 기용할 수 있는 백업 포수다.
타격에서도 지난해 4타석에서 무려 3안타를 기록할 만큼 자질이 있다. 이병헌은 "지난해 2군에서 삼진이 많았던 터라 스트라이크존을 설정하고 제 존에 오는 것만 치도록 겨우내 준비했다"고 말했다. 시범경기 6타석에서 2차례 볼넷을 얻어 출루했던 비결.
무엇보다 이병헌은 야구를 대하는 자세가 모범적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늘 긍정적으로 성실하게 미래를 준비하며 때를 기다릴 줄 안다.
'포수왕국' 삼성에서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그는 "그 부분은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크게 생각하지 않아요. 제 실력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죠. 오히려 선배들 옆에서 보는 것 만으로도 많은 걸 배우고 있습니다"라고 씩씩하게 말한다. 이어 "1군에 있든 2군에 있든 하루하루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면 결과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며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의 중요성을 느껴 겨우내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했어요. 시즌 중에도 꾸준히 할 겁니다"라며 체력적 중요성을 언급했다.
올해는 포수진 줄부상으로 기회가 빨리 찾아왔다. '준비된 포수' 이병헌의 시간이다. 두 포수가 잠시 비운 사이 새로운 포수 발견의 시간이 될 지 모르겠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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