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자기에게 계속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준다며 고민을 토로한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유통기한 음식을 잔뜩 가져온 친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타지에 취업을 해 자취 중이다. 내가 사는 곳 근처에 고향 친구가 먼저 취업을 해서 내 집에 자주 놀러 왔다."며 "심지어 주말에는 거의 사는 것처럼 자주 왔다. 금요일 저녁에 와 일요일에 가거나 월요일 내 집에서 출근을 했다."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에 고마움을 느낀 것일까 A씨의 친구는 "집을 자주 비워 냉장고에 먹지 않는 음식이 많다."며 큰 쇼핑백에 먹을 것을 가득 담아 A씨에게 챙겨줬다. 친구는 A씨의 냉장고에 직접 음식들을 정리해서 넣어주기까지 했다. 이에 A씨는 본인을 챙겨줬다는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고 전했다.
문제는 다음 날 발생했다. 혼자서 저녁을 챙겨 먹으려고 한 A씨는 친구가 냉장고에 넣어 둔 냉동만두를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바로 유통기한이 3개월 지난 것이었다. 하지만 A씨는 '냉동식품이야 집에서 먹으면 유통기한 지나고도 먹으니, 그냥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하고 먹었다.
하지만, 다음 날 꺼내본 음식들도 전부 다 유통기한이 지나 있었다. 심지어 개봉하지 않은 것도 아닌, 먹다가 절반 정도 남은 것들이었다. A씨의 말에 따르면, 냉장실에 넣어둔 소스류들도 전부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얼마 남지 않았고, 빵은 메말라서 도대체 언제 산 것인지 모를 정도의 수준이었다.
또한, A씨는 친구에게 "네가 가져온 냉동만두를 구워 먹자"라고 했더니 친구는 "너무 많이 먹어서 질린다. 다른 것 먹자."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결국 A씨는 친구에게 '네가 가져다 준 음식들이 전부 유통기한이 지났다.'라고 말하려다 참고, 친구가 가고 난 뒤 다 버렸다고 전했다.
A씨는 "내 집에 쓰레기를 버렸다고 생각이 든다."며 "학교 다닐 때 정말 친한 친구였고, 같은 지역으로 취업까지 해서 너무 좋다고 생각했는데 친구에게 정이 떨어져버렸다."며 누리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물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는 유통기한 지난 음식 잘 먹는다. 하지만 남에게 주지 않는다.", "자기 먹기는 싫고 버리자니 귀찮으니 친구 집에서 숙식하는 거다. 남은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취급한 것이다.", "일주일 중 2~3일 남의 집에 빈대 붙으면서 겨울에 온갖 생활비 아낀다. 친구가 너무 영악하다."라며 친구의 잘못된 행동을 꼬집었다.
또한, "친구에게 유통기한 지났다고 말도 못하고 전전긍긍하면서 무슨 절친이냐. 걔나 너나 서로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입 두었다 뭐하냐. 다시 가져가라. 다음부터는 마음만 받겠다고 말해라.", "친구가 황당한 핑계를 대든지 말든지 손절 해라."라면서 A씨에게 조언을 하는 댓글도 달렸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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