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윙어 후루하시 쿄고(28·셀틱)가 일본 유럽파 기록을 갈아치울 기세다.
후루하시는 지난 17일(한국시각),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직관한 킬마녹과 스코티시프리미어십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쏘며 팀의 4대1 대승을 도왔다. 이날 오현규는 후반 교체투입해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로써 후루하시는 리그 득점이 23골로 늘어나며 득점 단독 선두 자리를 공고히했다. 2위 케빈 반 빈(마더웰, 19골)과는 4골차다. 지난해 1골차로 득점왕을 놓친 후루하시는 생애 첫 리그 득점왕을 눈앞에 뒀다.
유럽 주요리그 일본인 최다골 기록도 새로 쓸 것으로 보인다. 후루하시는 올시즌 컵포함 29골을 넣었다. 1골 추가시 역대 일본인 선수 중 처음으로 30골 고지에 오른다.
일본 유럽파의 기록을 갈아치울 후루하시는 놀랍게도 일본 대표팀의 '레귤러'가 아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전후로 후루하시를 발탁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된 질문에 그는 "스코틀랜드 리그는 수준이 낮다"고 논란의 답변을 했다. 하지만 후루하시는 꾸준한 득점력으로 모리야스 감독에게 무력시위를 하고 있다.
셀틱은 일본 선수들이 주무르고 있다. 마에다 다이젠이 컵포함 10골, 하타테 레오가 8골을 기록 중이다. 일본인 선수들이 넣은 골만 47골이다. 지난 1월 수원을 떠나 셀틱에 입단한 오현규는 컵포함 3골(리그 2골)을 작성했다.
한편,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의 리그 수준차가 크단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클린스만호 캡틴 손흥민이 단일시즌에 컵포함 30골 이상을 넣은 적은 없다. 단일시즌 개인 최다득점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2021~2022시즌의 24골(리그 23골)이다. 어느 리그든 30골 이상을 넣기란 쉽지 않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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