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키움 김휘집이 승부를 뒤집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김휘집은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시리즈 2차전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했다.
김휘집은 키움이 1-2로 뒤진 4회말 선두 타자 러셀이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삼성 선발 이재희의 139㎞ 속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11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8일만에 터뜨린 시즌 2호포다. 비거리는 115m.
이날 키움은 1회말 선취점을 따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선발 매치업은 안우진 대 이재희로 키움에 일방적으로 기운 모양새.
'야구공은 둥글다'는 박진만 감독의 말대로 키움은 2, 3회 1점씩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휘집이 역전 투런포를 터뜨린데 이어 5회말에도 바뀐 투수 양창섭의 폭투로 1점을 추가, 4-2로 앞서고 있다.
고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