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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주차선 침범하는 '얌체 운전자'를 응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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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선을 침범해서 주차를 하는 이른바 '얌체 운전자'들 때문에 피해와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고 있다.

그런데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얌체 주차차량"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의 내용은 얌체 운전자를 응징했다는 것. 이에 누리꾼들은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작성자 A씨가 올린 사진에 따르면, 검정색 디스커버리 SUV 차량이 주차선을 밟고 주차를 해 놓았다. 하지만, 해당 차주는 상습범이었던 것일까. 심지어 A씨는 옆의 주차 공간까지 침범한 사진도 함께 첨부하였다.

A씨는 "큰 차들은 굳이 저렇게 주차선을 밟고 주차를 해 놓는다."라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벽 때문에 다른 차들이 주차를 못해서 비어 있었다. 내 차는 작고 아담해서 주차를 해 놓았다. 내일은 다른 자동차를 타고 출근을 해야겠다."며 덧붙였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잘 했다. 완전 멋지다", "정말 더럽게도 주차를 해 놓았다. 글쓴이 분 화이팅이다."라며 A씨를 응원하는 반응과 "차 크다고 핑계대지 말길. 본인이 원하고 타는 것이면 감수해야 하고, 다른 차들도 배려해야 한다.", "옆에 다른 차 주차 못하게 일부러 저러는 것이다."며 SUV 차주의 잘못된 행동을 꼬집기도 했다.

한편, "주차라인이 비좁은 것 같다.", "차는 계속 커지는데 주차선은 예전과 그대로다."라는 한 누리꾼의 지적에 A씨는 "사진으로 그렇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카니발이나 팰리세이드 등 제법 큰 차들도 여유 있게 주차할 수 있다. 차주가 문제가 많다. 자주 저런다.",라고 답변했다.

최근 위와 같은 '주차선 침범' 뿐만 아니라 '주차장 알박기' 등 주차와 관련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1일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의 농산물 도매시장 인근 주차장에서 한 여성이 '본인의 남편 자리니 비켜줄 수 없다.'며 자리에 드러누워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일례가 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