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방송인 서세원이 캄보디아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이 가운데, 전처 서정희의 과거 응원도 주목받고 있다.
외교당국에 따르면 서세원은 20일 오후(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의 한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 쇼크사했다.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지 의료진에 의해 최종 사망 선고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처인 서정희와 딸 서동주는 큰 슬픔에 잠겼으며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서세원은 2014년 전처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논란이 된 바 있다. 2015년에는 해당 혐의로 인해 기소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합의 이혼했다. 당시 엘리베이터에서 서정희를 폭행하는 장면들이 CCTV 영상으로 공개되며 강제적 결혼 과정, 가정 폭력 등이 드러나기도 했다.
서정희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개인 계정에 "이혼녀, 엘리베이터 사건의 주인공이라는 꼬리표를 당당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포기하지 않았다. 비난도 감사하다. 궁색한 변명 따위는 하지 않겠다. 새 가정을 꾸린 그분도 주님과 함께 멋진 삶을 살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서세원은 서정희와 이혼한 뒤 1년 만인 2016년 23세 연하의 해금 연주자와 재혼해 캄보디아에서 거주하고 있다. 슬하에는 딸 하나를 뒀다. 캄보디아에서는 미디어 사업과 함께 약 3조원에 달하는 부동산 건설 사업 중이라는 근황이 2020년 전해진 바 있고, 최근에는 캄보디아의 한 교회에서 목사로서 신도들에게 기도를 해주는 모습도 공개됐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