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좌완 이승현(21)이 삼성 불펜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캠프 때 페이스가 살짝 늦었던 이승현은 시즌 들어 경기를 거듭할 수록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6일 롯데전에서 1⅓이닝 동안 2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19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1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빼앗으며 강력한 구위를 선보였다.
5-4 역전에 성공한 8회 2사 1루에서 우규민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145㎞ 직구 2개로 타격감 좋은 임병욱을 2루 땅볼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9회말 다시 마운드에 오른 이승현은 거침 없는 직구 승부 3개와 12시에서 6시 방향으로 떨어지는 낙폭 큰 커브로 김혜성을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돌려세웠다. 직구와 무려 25㎞ 속도 차가 나는 커브였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동헌에게 몸쪽 빠른 공을 붙이다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제구가 안됐다기 보다 타자가 피하지 않았다. 삼성 박진만 감독이 고의적으로 맞은 것 아니냐고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사 1루에서 최고 타자 이정후를 만났다. 하지만 주눅 들지 않았다.
1B2S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한 뒤 바깥쪽 꽉 차는 145㎞ 빠른 공으로 이정후를 얼어붙게 했다. 삼진은 물론 루킹 삼진이 거의 없는 타자를 돌려세운 위닝 샷.
이승현은 2사 1루에서 마무리 오승환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경기가 마무리 되지 못하면서 이승현의 책임주자가 홈을 밟았다. 실점은 아쉬웠지만 이승현의 호투 속에 삼성은 연장 12회 승부 끝에 9대5로 승리하며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이승현으로선 내일을 기약할 수 있는 호투였다.
이승현은 18일 키움전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작년부터 커브를 신경 많이 써야한다고 투수코치님께서 말씀을 해주셨다. 슬라이더는 직구와 속도 차가 많지 않은데 커브는 직구와 20㎞ 정도 차이가 나니까 커브가 좋으면 커브를 많이 쓰라고 하시더라"고 이야기 했다. 커브는 구종가치가 높은 이승현의 주무기다. 높은 타점에서 묵직하게 꽂히는 대포알 직구와 결합하면 언터처블이 될 수 있다.
이승현은 "겨우내 웨이트 트레이닝을 세밀하게 나눠 가동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직구 스피드는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150㎞대 속구와 120㎞대 커브에 30㎞ 차이가 생기면 이상적인 조합이다.
오승환의 뒤를 이을 차세대 마무리 욕심을 묻자 이승현은 "제가 꾸준히 잘하면 언젠가 기회가 올테니 제가 잘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야심을 숨겼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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