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20일 오전 11시 강릉아레나 임시대피소에서 재해구호협회에 강릉 산불피해지역 이재민과 피해복구를 돕기 위한 재난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대한의사협회에서 이필수 회장과 서정성 총무이사가 참석했다.
이필수 회장은 "예상치 못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릉시 이재민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성금을 마련하여 전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의사협회 14만 회원 모두가 산불과 같은 재난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일상생활로 조속히 복귀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원도의사회와 강릉시의사회도 재난성금으로 각각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 전달식에 함께 한 노영준 강릉시의사회 회장과 한기철 강릉시의사회 총무이사는 "강릉시가 지난 1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해 재난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강릉시 지역 의료지원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의료계 전문가단체로서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대한의사협회와 강원도 및 강릉시의사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관내 행정력을 총동원해 사태를 빠르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