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 타이거즈 불펜에 천군만마가 돌아온다.
팔꿈치 수술 후 오랜 재활을 거친 우완 필승조 장현식(28)의 1군 복귀가 임박했다.
장현식은 19,20일 서산에서 열린 한화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이틀 연속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첫날인 19일 1이닝 1탈삼진 무안타 무실점. 이튿날인 20일에는 1이닝 3안타 1볼넷으로 1실점 했다.
KIA 김종국 감독은 2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첫 경기에 앞서 "첫날 구위가 좋았다. 148, 149㎞ 정도 나왔다. 1군에 오면 더 강하게 던지지 않을까 싶다. 두번째 날에는 연투라 조금 떨어졌는데 일단 상태를 내일까지 체크해보고 특별한 통증만 없으면 조만간 콜업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거의 복귀가 임박했다고 보면 된다"고 콜업을 기정사실화 했다.
전날인 20일 롯데전에서 호투한 좌완 김기훈과 최지민 등 풍성해진 왼손 불펜진을 언급한 김 감독은 "현식이가 오면 좌우 밸런스가 맞지 않을까 싶다"고 불펜 업그레이드를 기대했다.
장현식은 지난해 10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을 제거하고 뼈가 가시처럼 덧자란 골극을 정리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겨우내 재활 치료와 보강 훈련에 집중해왔다.
퓨처스리그 개막과 함께 합류한 장현식은 6경기에서 6이닝을 소화하며 1패 1홀드 6.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연투까지 최종 테스트를 마친 장현식은 KIA 반등에 큰 힘을 보탤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