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기자회견실에 들어서는 이정효 광주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이 감독은 23일 오후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를 0대0 무승부로 마치고 "오늘 팬분들한테 부끄러운 경기를 했다. 죄송하다. 우리 팀 수준이 딱 이 정도인 것 같아서 더 화가 난다. 경기를 이겨야 하는데, 딱 이만큼 밖에 못 벗어난다. 저부터 반성을 해야 할 것 같다. 다시 한번 팬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광주는 이날 점유율 63대37, 슈팅수 10대6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골망을 흔드는데 실패했다.
이날 선발 5명을 교체한 이 감독은 "멤버가 바뀌어도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 훈련했던 우리 팀 목표가 있다. 높은 곳을 바라보고 가는데, 그에 맞지 않는 플레이를 하는 것 같다.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들이 안 보였다. 경합 상황에서 몸을 사렸다. 사소한 것들이 우리 팀 발목을 잡고 입다. 선수 선발에 대해서 깊게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라인업 변화를 시사했다.
계속해서 "상대가 우리의 장점을 무력화할 때, 그걸 뚫지 못하면, 바꿔 말하면 내 능력이 없는 거다. 나부터 반성을 해야 할 것 같다. 오늘은 많이 지친다"고 했다.
이날 이 감독은 티모와 아론을 포백의 센터백 듀오로 기용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아론은 스리백의 오른쪽 수비수로 변신해 과감하게 오버래핑에 나섰다. 상대 박스까지 접근해 티모의 공간 패스를 논스톱 슛으로 연결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내려선 팀을 상대로 아론을 스트라이커로 활용했다. 내심 골을 기대했다. 세트피스에서 확실한 무기가 있다. 찬스를 놓쳤지만, 그 역할을 잘 수행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광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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