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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전반21분만에 5골...토트넘 붕괴" 맨시티'18분X5골'이어 EPL 2번째 최단시간-최다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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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사전에, 손흥민 사전에 이런 경기가 있었을까.

뉴캐슬이 경기 시작 21분 만에 5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을 벼랑으로 몰아세웠다. 최악의 경기다.

토트넘은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뉴캐슬과 마주했다. 4위 뉴캐슬의 승점은 56점, 1경기를 더 치른 5위 토트넘의 승점은 53점. 토트넘이 뉴캐슬을 잡을 경우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위한 '톱4' 희망을 살릴 수 있었다. 뉴캐슬 역시 토트넘을 누를 경우 3위로 치고 올라갈 모멘텀. 4-5위간 맞대결, 사실상의 톱4 결정전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렀다. 뉴캐슬이 경기 시작 9분만에 3골을 넣었다. 전반 2분 뉴캐슬 머피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6분 조엘링턴에게 쐐기골을 내줬고, 9분 케인의 손흥민을 향한 패스를 낚아챈 후 머피가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머피와 조엘링턴 다음은 알렉산더 이삭의 시간이었다. 전반 19분, 21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전반 21분만에 5-0으로 앞서갔다.

21분만에 5골 기록은 지난 2019년 9월 맨시티가 왓포드를 상대로 18분 만에 5골을 넣은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번째 빠른 시간 대량 득점이다. 톱4를 노리는 토트넘으로는 역사에 남을 불명예 기록이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5골을 내준 직후인 전반 23분 파페 사르를 빼고 다빈손 산체스를 투입했지만 이미 너무 늦은 모양새다. BBC 라디오 해설을 맡은 크리스 와디는 "다빈손 산체스가 스리백으로 들어간 후 안정을 되찾았다. 스텔리니 감독은 왜 원정에서 더군다나 이런 빅게임에서왜 이런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는지 돌아봐야 한다. 이런 사이즈의 경기, 뉴캐슬 원정에서 도박을 했고 그 대가를 치른 것"이라고 혹평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