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사인 좀 해주세요!"
창원NC파크는 1층 관중석과 더그아웃의 거리가 매우 가깝다. '찍덕(사진을 찍는 팬들)'들에겐 명소로 불린다.
팬서비스에도 좋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은 평소 사직야구장 앞 광장을 통해 출퇴근을 한다. 때문에 그 시간이면 팬들에게 사인해주는 롯데 선수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부산팬들의 열정은 한동희 박세웅 김원중 등 간판스타들은 물론 김민석이나 윤동희 등 신예급 선수들도 예외없이 알아본다.
창원 팬들은 더그아웃의 선수들과 소통하기 좀더 편한 환경이다. 라커룸 통로의 눈높이에 관중석이 위치해있기 때문. 23일 경기에서도 많은 팬들이 그물망 앞에서 선수들의 이름을 부르며 사인과 사진촬영을 요청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학주 등 몇몇 선수들은 통로 위 팬들에게서 익숙한 손길로 유니폼을 받아들어 사인한 뒤 던져주곤 했다.
김원중의 팬서비스는 조금 달랐다. 김원중은 마무리라는 특성상 '애니콜'로 대기해야하는 입장. 앞서는 경기에는 언제 출격할지 몰라 컨디션 관리가 조심스럽다.
하지만 이날은 경기전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분명하게 '휴식'을 선언했다. 김원중은 앞서 20~22일 3연투를 소화했다. 18일까지 합치면 5일간 4차례 등판을 소화했다. 서튼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3명의 투수(김원중 최준용 구승민)가 많은 공을 던졌다. 모두 쉬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훈련을 마치고 라커룸으로 향하던 김원중을 팬들의 간절한 목소리가 붙들었다. 김원중은 잠시 멈칫하더니 아예 관중석으로 통하는 문을 열고 관중석으로 나섰다. 팬들은 뜨거운 환호와 미소로 김원중을 반겼다. 한바탕 미니 팬미팅이 펼쳐졌다. 야구공, 유니폼에 사인은 물론 장발을 휘날리며 다정한 사진 촬영도 곁들였다.
올시즌 김원중은 총 10경기에 출격, 1승1패4세이브로 팀의 뒷문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2차례 대량 실점이 있어 평균자책점은 5.06으로 아쉬움이 있지만, 8경기에서 철벽투를 과시하며 구승민과 함께 시즌초 흔들리던 롯데 분위기를 확실하게 다잡았다. 여기에 최준용이 합류해 뒷문이 더욱 단단해졌다. 김상수 신정락 윤명준 등 베테랑들의 역할도 크다.
김원중 뿐만 아니라 롯데 선수들의 적극적인 팬서비스가 돋보인 날이었다. 그 덕분일까, 롯데는 9회초 기적 같은 역전승을 만들어내며 창원시리즈를 스윕했다. 시즌 첫 스윕이자 4연승이다. 필승조 3명이 모두 휴식을 취한 이날 마무리로 나선 김상수는 2021년 4월 28일 이후 726일만에 세이브를 올렸다.
창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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