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불펜으로 보내기가 너무 아깝다. 팀타율 1위의 LG 트윈스를 상대로 더 잘던졌다. 올해 신인 투수 중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1년 선배 문동주의 160㎞, 동기 김서현의 158㎞는 아니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149㎞의 직구로 LG 타자들을 이겨낸 SSG 랜더스의 송영진(19)이다.
송영진은 26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폭투 4개가 아쉬웠다. 폭투 4개가 모두 실점과 이어졌기 때문이다.
1회말 선두 홍창기에게 안타를 허용한 송영진은 2버 문성주 타석 때 폭투를 했다. 문성주를 유격수앞 땅볼로 잡아내 1사 2루가 됐고, 3번 오지환을 1루수앞 땅볼로 막아 2사 3루가 된 상황에서 4번 오스틴에게 1타점 좌전안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그리고 3회말엔 볼넷 2개와 폭투 3개로 2점을 더 줬다.
이후 6회까지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을 깔끔하게 막았다.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였다. 4회초 오태곤의 솔로포와 5회초 에레디아의 2타점 동점타, 오태곤의 역전 2루타, 박성한의 1타점 내야 땅볼로 SSG가 5-3으로 역전해 승리투수 요건까지 갖췄다. 이후 7회 백승건-8회 최민준-9회 서진용으로 이어진 필승 계투가 승리를 지켜냈다.
두차례 구원 등판 후 김광현이 잠시 쉬어가며 갑자기 선발로 나섰던 송영진은 첫 선발 등판인 14일 NC전서 5이닝 무안타 무실점의 쾌투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20일 KT전서 3이닝 2안타 6볼넷 3실점(2자책)으로 부진했지만 LG전서 첫 퀄리티스타트와 승리를 얻으며 또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SSG 김원형 감독은 이날 경기전 "송영진이 이번 등판을 마친 뒤에 불펜으로 이동한다"면서 "엔트리에서 빼서 열흘간 쉬게 해주고 불펜으로 올릴지 아니면 1군에 두고 5일 쉬게 해준 뒤 불펜으로 바로 쓸지를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신인급 어린 투수들의 부상 방지와 체력 관리를 위해 어느 정도 피칭을 하면 1군에서 제외시켜 휴식을 주는 경우가 있어 18⅔이닝을 던진 송영진에 대해서도 관리를 해줄 시점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송영진이 빈 선발자리를 잘 메워줬지만 빠졌던 김광현이 돌아왔고, 부진으로 한차례 쉬었던 박종훈도 다시 선발로 돌아와야 하다보니 송영진에게 줄 선발 자리가 없어진 것.
송영진은 "감독님께서 하시는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관리를 해주시니까 거기에 보답하기 위해 스스로 더 발전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런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송영진이 신인임에도 1군에 잘 적응해서 좋은 피칭을 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런데 이날 이렇게 잘던졌으니 선발로 계속 기용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고민이 생기지는 않았을까.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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