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아쉬울 법했으나, 미소를 잃지 않은 슈퍼루키였다.
KIA 타이거즈 '슈퍼루키' 윤영철(19)은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2개. 하지만 윤영철은 0-0 동점 상황이 이어지면서 승리 요건 달성 없이 6회초 장현식에 마운드를 넘기며 '노디시전'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윤영철은 1~2회를 각각 삼자 범퇴 처리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3회초 연속 안타를 내주며 투구 수가 늘어났고, 4회초엔 만루 위기를 겪기도 하는 등 어렵게 승부를 풀어갔다. 후속타를 잘 막으면서 무실점 투구를 이어간 윤영철은 5회초를 공 4개로 막으면서 투구 수를 줄였다. NC 구창모의 투구에 막혀 득점을 만들지 못한 타선 불발이 아쉬울 만한 승부였다. 하지만 윤영철은 매 이닝을 마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미소를 잃지 않았다.
윤영철은 경기 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초반을 잘 막아서 마음이 편해졌고, 타자를 잡는데 집중하며 던져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5이닝 이후 투구를 두고는 "큰 욕심은 없었다. 투수 코치님이 '오늘 고생했다'고 말씀해주셨다"며 "다음 경기에 집중해서 던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직구보다 변화구 위주 피칭을 한 것을 두고는 "상대 타자를 잘 아는 (한)승택 선배 리드에 따라 던지고자 했는데, 그래서 변화구 비중이 많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교 시절 최고의 좌완으로 통했던 윤영철이지만, 프로 무대에선 쉽지 않은 행보를 이어왔다. 윤영철은 "(KBO리그에선) 타자들이 유인구에 잘 속지 않고, 베테랑도 많다. 스트라이크존도 (고교시절보다) 작은 것 같다"면서도 "내가 조금씩 발전해 나가야 되는 부분이다. 나는 이제 시작이고, 아직 시간이 많은 만큼 조금씩 발전해 나가다 보면 하나씩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날 윤영철은 6회까지 퍼펙트로 타선을 막은 NC 구창모와 투수전을 펼쳤다. 벤치에서 구창모의 투구를 바라보며 이닝을 준비했던 윤영철은 "직구 완급 조절을 너무 잘하시더라. 보면서 많이 감탄했다. 국내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와 이렇게 상대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미소 지었다.
윤영철은 "첫 등판 때는 많이 긴장해 내 피칭을 많이 못한 것 같다. 등판이 이어지면서 조금씩 편하게 던질 수 있는 것 같다. 마운드를 내려올 때 들리는 함성소리가 굉장히 기쁘게 들린다"며 "승리 욕심보다는 꾸준히 던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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