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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만찬' 참석 졸리-연대생 아들 "서울생활 가장 좋은 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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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아들 매덕스와 함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위해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6일(현지시간) 안젤리나 졸리 관계자는 "매덕스는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공부했고, 지난 20년 동안 인도주의와 난민 옹호, 그리고 예술가로서 여러 차례 한국을 찾았다. 두 사람은 이 국빈 만찬에 참석하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이날 안젤리나 졸리는 빈티지 샤넬 재킷과 쉬폰 드레스로 우아한 아름다움을 뽐냈다. 아들 매덕스는 드레스코드인 검은색 수트에 타이를 단정히 매고 팔짱을 낀 엄마를 에스코트 했다.

특히 아들 매덕스는 2002년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아들로 2019년 9월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언더우드학부 생명과학공학과에 외국인 전형으로 입학해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매덕스는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람들"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아들 매덕스를 연세대학교로 유학 보내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2019년 9월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언더우드학부 생명과학공학과에 외국인 전형으로 입학한 매덕스 때문에 연세대 송도캠퍼스와 서울을 오갔다. 당시 안젤리나 졸리는 학교 근처의 아파트를 전세 계약하면서 월세를 한푼도 내지 않는 한국의 전세 제도에 놀라움을 표한 바 있다.

매덕스는 모친인 안젤리나 졸리의 모교인 뉴욕대를 포함해 아이비리그 등 미국 유명 대학에 합격했지만, 연세대를 택해 수많은 외신들도 잇따라 보도했다. 매덕스가 합격한 언더우드국제대학 언더우드학부는 인문, 사회과학, 상경, 예술, 공학 등 다양한 전공이 개설된 국제대학으로, 약 50개국에서 온 외국인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매덕스가 K팝 등 한국 문화에 큰 관심을 가진 것도 연세대학교 진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