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4번 타자가 오늘은 7번 타자다.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이 빠진 NC 다이노스 타선의 고민이다.
2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4번으로 출전한 오영수. 5타수 무안타에 삼진 4개를 당했다. 다음 날인 30일엔 7번으로 내려갔다. 이날 경기엔 김성욱이 올 시즌 처음으로 4번 타순에 들어갔다.
강인권 NC 감독은 "오영수가 어제 4번에서 중압감이 컸던 것 같다. 오늘은 부담이 적은 아래타순으로 내렸다. 마틴이 복귀할 때까지 상황에 따라 4번을 정하겠다"고 했다.
개막전 4번 타자 마틴은 지난 5일 두산 베어스전을 마지막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오른쪽 옆구리 부상중이다.
마틴을 포함해 지금까지 7명이 4번 타자로 소환됐다. 마틴을 비롯해 박건우 손아섭 박석민 윤형준 오영수 김성욱이 4번 타자를 경험했다.
마틴이 개막전부터 총 4경기에 4번을 맡았다. 마틴이 부상으로 빠진 뒤 손아섭이 15경기, 최다 출전했다. 박건우와 박석민이 2번씩, 윤형준 오영수 김성욱은 1번씩 나섰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