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주말 대전 3연전을 스윕했다. 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4대1로 이겼다. 지난 주 주말 롯데 자이언츠에 3연전 스윕을 당하면서 휘청거렸는데, 꼴찌 한화를 만나 힘을 얻었다.
선발투수 에디 페디의 완벽투가 팀을 연승으로 이끌었다. 에디는 7회 1사후 채은성에게 첫 안타를 내줄 때까지 노히트 경기를 했다. 7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11탈삼진에, 시즌 4번째 승리를 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이 0.58이었는데, 0.47로 끌어내렸다. 이 부문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페디는 "1회부터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줘서 편안하게 투구할 수 있었다. 오늘은 스위퍼를 적극 활용했다. 자만하지 않고 다음 경기, 투구만 생각하겠다"고 했다.
타선도 착실하게 점수를 뽑았다. 1회 선두타자 손아섭과 서호철이 한화 선발 문동주를 상대로 연속 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4회 1사 1,3루에선 영리한 주루 플레이로 1점을 추가했다. 5회에는 서호철의 빗맞은 타구가 적시타로 이어져 2점을 뽑았다.
강인권 감독은 "페디가 완벽한 투구를 했다. 타선에선 서호철의 활약으로 연승 이어갈 수 있었다"고 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