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산 넘어 산이다.
연패 부진에 허덕이는 KT 위즈가 또 악재를 만났다. '국민거포' 박병호가 최대 3주 아웃 진단을 받았다. KT는 1일 '박병호가 MRI 검진 결과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손상이 확인됐다'며 '3주 정도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병호는 빨라도 이달 말에나 선수단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병호는 지난 29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주루 도중 왼쪽 허벅지 통증을 느껴 대주자로 교체된 바 있다. 30일 삼성전에는 결장했다.
박병호는 1일 현재 22경기 타율 2할6푼9리(78타수 21안타) 2홈런 1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96이다.
KT는 앞서 주 권 김민수 소형준 배정대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 주전 줄부상 속에 최근 9연패로 속절없이 추락 중이다. 이런 가운데 핵심타자 박병호까지 이탈하게 되면서 이강철 감독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