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안 되는 팀의 전형이다. 첼시가 경기 준 내분에 휩싸였다. 티아고 실바와 벤 칠웰(이상 첼시)의 말다툼 장면이 포착됐다.
프랭크 램파드 임시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1대3으로 완패했다. 첼시는 EPL,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등 공식전 9경기에서 2무7패 부진에 빠졌다.
첼시는 경기 시작 18분 만에 아스널의 마르틴 외데가르드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외데가르드는 전반 31분 추가골을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끝이 아니었다. 분위기를 탄 아스널은 전반 34분 가브리엘 제수스의 쐐기골까지 묶어 3-0으로 달아났다. 첼시는 후반 20분 노니 마두에케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승패를 뒤집지는 못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3일 '첼시의 스타 실바와 칠웰이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외데가르드에게 두 번째 골을 내줄 때 첼시 선수들 사이에 내전이 있었다. 실바와 칠웰이 열띤 말을 주고 받는 모습이 목격됐다. 엔조 페르난데스도 끼어 들었다. 이것은 클럽의 상태를 요약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올 시즌 내내 다른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할 것', '페르난데스, 실바, 칠웰은 실점 뒤 논쟁을 벌였다. 클럽 전체가 엉망', '의사소통이 없다. 칠웰과 실바는 싸우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