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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승점 차감 논란까지 번졌다, 클롭 "그냥 감정 묘사였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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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

영국 언론 미러는 3일(이하 한국시각) '클롭 감독은 폴 티어니 주심을 비난한 뒤 너무 감정적이었음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1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의 주심을 향한 도발이 또 논란이 됐다. 클롭 감독은 후반 49분 디오구 조타가 결승골을 터트리자 폭발했다. 경기내내 심판 판정에 불만이었던 클롭 감독은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대기심을 향해 전력 질주하다 햄스트링을 다치는 촌극을 연출했다. 그는 왼쪽 허벅지 뒷근육을 붙잡으며 절뚝거렸다. 경기 뒤에는 "우리는 티어니와 함께한 역사가 있다. 그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지만 그것은 사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클롭 감독의 발언은 파장이 컸다. 영국심판지원협회의 CEO인 마틴 캐시디는 2일 또 다른 언론 익스프레스를 통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승점 차감으로 이 행동을 다루지 않는 한 클롭 감독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리버풀에 3만 파운드(약 504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승점을 차감하면 그들이 입을 다물고 행동이 바뀌는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분노했다.

이 매체는 '클롭 감독은 아직 혐의에 이의를 제기할지 결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클롭 감독에게 강경해질 준비가 돼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클롭 감독은 "(심판에게 연락) 확실히 고려할 것이다. 나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모른다. 우리에게 무언가가 올 것이다. 우리는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심판들은 내가 (동료의) 진실성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냥 내 감정을 묘사했다. 심판들은 내가 한 말에 정말 화가 났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