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이 모처럼 팀 승리에 큰 도움을 선사했다.
배지환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드의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치며 4대0 승리를 이끌었다.
피츠버그는 4연패를 끊고 22승19패를 기록해 NL 중부지구 선두 밀워키 브루어스를 1.5경기차로 뒤쫓았다. 밀워키는 이날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9대6으로 물리치며 3연승을 달렸다.
배지환이 타점을 올린 것은 지난 달 27일 LA 다저스전 이후 18일 만이다. 그리고 지난 4월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27일 만에 시즌 4번째 멀티 타점 게임을 펼쳤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43(107타수 26안타), 2홈런, 11타점, 18득점, OPS 0.623을 마크했다.
1-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상대 선발 카일 깁슨의 92마일 몸쪽 싱커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3회초 결정적인 적시타를 터뜨리며 스코어차를 4-0으로 벌렸다. 피츠버그는 선두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낫아웃으로 출루한 뒤 1사후 잭 스윈스키가 볼넷을 얻어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우전안타를 날려 한 점을 보탠 뒤 투구피타 마르카노의 번트로 2사 2,3루로 찬스를 연결했다.
두 번째 타석에 선 배지환은 깁슨의 초구 92마일 몸쪽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1루수 옆을 스쳐 우익수 앞으로 흐르는 깨끗한 안타를 터뜨리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하지만 배지환은 조시 팔라시오스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태그아웃됐다. 볼카운트 1B2S에서 2루로 내달렸으나, 이를 간파한 투수 깁슨이 2루로 던져 그대로 횡사했다.
지난 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1회, 13일 볼티모어전 7회에 이어 3연속 도루 실패로 시즌 도루자는 4개로 불어났다. 14도루에 머물고 있는 배지환은 이 부문 선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에테우리 루이스(18개), 2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로날두 아쿠나 주니어(17개)와의 격차가 각각 4개, 3개로 벌어졌다.
피츠버그 선발 밋치 켈리는 7이닝 동안 4안타 13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투구를 펼치며 시즌 5승(1패)을 거뒀다. 켈리는 올시즌 개막전을 빼고 8경기 연속 5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막아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완봉승에 이어 2경기를 연속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평균자책점을 2.38로 낮췄다.
한편, 피츠버그는 16일 하루를 쉬고 17~1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 2연전을 치른 뒤 19일 홈으로 돌아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6연전을 이어간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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