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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씨는 "우리 집은 버스도 2시간에 한 번씩 다닐 정도로 외진 곳에 있는 단독 주택이다."며 "엄마가 아침부터 나와보라고 해서 나가 봤더니 마당에 남자 중학생 두 명이 고구마를 먹고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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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학교에서 단체로 가는데 왜 여기에 있냐"라고 묻자 남학생들은 "하남에 있는 OO중학교에 다니고 있다. 현장체험학습으로 에버랜드에 가는데 친구들끼리 '하남에서 에버랜드까지 걸어가면 7만원 내기'를 했다."라고 답변한 것. 남학생들은 밤새 고속도로와 터널을 지나서 걷다가 결국 길을 잃어 버려 헤맸고, 이를 A씨의 어머니가 발견해 A씨의 집으로 데려온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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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오랜만에 이렇게 순수하고 이 나이 또래에서만 생각하고 할 수 있는 행동이라서 너무 귀여웠지만 걱정되었다."며 "에버랜드까지 가면서 이야기 해보니 11시간 동안 걸었다고 하더라. 검정색 옷을 입고 위험하게 고속도로를 걸었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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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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