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에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올 1∼4월 현대차·기아를 합산한 인도 현지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 증가한 29만5359대였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올해 들어 4월까지 전년보다 11.7% 증가한 19만7408대를, 기아는 23.9% 성장한 9만7951대를 각각 판매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5월부터, 기아는 지난해 1월부터 꾸준히 판매량이 늘고 있다.
올해 양사 합산 판매량은 기아가 인도에 진출한 지난 2019년 이후 4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2021년부터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통계를 보면 지난해 인도의 자동차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26.7% 커진 476만여대다. 420만대인 일본을 넘어서며, 미국·중국과 '톱3'를 형성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인도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1.1%, 올해 4월까지는 21.7%를 기록했다.
특히 중형 SUV와 소형 SUV 부문에서는 현대차·기아 모델의 점유율이 각각 54.1%와 26.1%로 높은 수준이다.
지난 4월까지 현대차 베르나(8798대)와 크레타(5만3670대), 투싼(1809대)이 각 차급 판매 1위를 차지했고, 현지 전략형 모델인 크레타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중형 SUV 부문에서 6년간 1위를 기록 중이다.
기아 카렌스(2만6357대)는 차급 2위를, 현대차 베뉴(4만1101대)와 기아의 현지 전략모델 쏘넷(3만7518대), 셀토스(3만2249대)는 차급 내 3, 4위에 올라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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