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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부진 FA 삼수생. 2군에서 펄펄... 2안타 2볼넷 4출루. 잘치고 잘봤다[SC퓨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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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FA 삼수생 서건창이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서건창은 21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1번-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석 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의 4출루 경기를 했다.

올시즌 부진으로 인해 지난 19일 2군으로 내려왔던 서건창은 이날이 첫 퓨처스리그 경기 출전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서건창은 KT 선발 조이현과 승부해 좌중간 안타를 터뜨려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1,2루서 깨끗한 우전안타로 1타점을 올렸다. 4회말 무사 1루서는 두번째 투수 김영현과 상대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고, 6회말 1사 1루서 세번째 투수 신병률로부터 또한번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8회말 선두타타로 나와서는 김민수의 2구째를 강하게 쳐 우익선상으로 날렸으나 KT 우익수 김병준이 빠르게 쫓아가 글러브를 뻗어 잡아내는 호수비를 선부여 안타를 뺏겼다.

서건창의 활약덕에 LG는 KT에 6대4로 승리했다.

LG에 온 이후 2년간 부진으로 FA 신청을 하지 않아 올시즌이 FA 삼수째인 서건창은 새로 부임한 염경엽 감독의 신뢰 속에 주전 2루수로 나섰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타율이 2할7리(87타수 18안타)에 머물렀고, 병살타도 5개나 기록했다. 타격보다 문제가 수비였다. 실책이 가장 많은 9개나 됐다. 베테랑으로서 아쉬운 장면들이 여럿 나오면서 실망감을 보였다. 5월 들어선 주로 대타 정도로만 나서면서 경기 출전수가 줄었고 염 감독은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서건창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2군에서의 첫 경기에서 서건창은 매우 좋은 타격을 보였다. 세번의 타격이 모두 배트에 잘맞힌 타구였고, 볼도 잘 골랐다. 서건창이 부활에 성공해 1군으로 언제 돌아갈 수 있을까. 출발은 좋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