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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속팀 KIA가 0대1로 패하면서 패전투수의 아픔을 안았다. KIA의 4연승, 키움의 2연패는 모두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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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전의 결말은 흔히 볼넷, 그리고 실책으로 결정된다는 말이 있다. 7회 김성진에게 마운드를 물려준 최원태와 달리 양현종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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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베테랑 포수 이지영이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양팀 통틀어 이날의 유일한 득점을 만들어낸 한방. 이지영으로선 올시즌 첫 1경기 3안타의 순간이었다. 양현종으로선 몸쪽에 바짝 붙인 142㎞의 좋은 직구를 던졌지만, 이지영이 잘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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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 야수진 전체를 소집, 분위기를 다졌다. 산전수전 다겪은 베테랑 임창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최형우를 파울 플라이, 김선빈을 중견수 쪽 뜬공,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고종욱을 2루 땅볼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양현종은 통산 161승으로 정민철 해설위원과 함께 KBO리그 통산 다승 순위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시즌 3승 겸 다승 단독 2위로 올라서는 것은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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