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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수준이었다. 비니시우스를 향해 상대 팬들이 외치는 목소리는 충격적이었다. 지난해 9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은 '비니시우스는 원숭이'라고 소리쳤고, 3개월 뒤 바야돌리드 팬들은 '멍청한 깜둥이'라고 외쳤다. 올 2월 마요르카 팬들은 '바나나나 먹으러 가라'고 했고, 3월 바르셀로나 팬들은 '비니시우스 죽어'라고 했다. 상대 에이스인 비니시우스를 향한 상대 팬들의 안티 콜은 당연한 표현이지만, 이는 정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심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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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22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발렌시아의 2022~20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에서 펼쳐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0-1로 끌려가던 후반 23분 비니시우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드는 순간 파울을 얻어냈다. 비니시우스가 돌파해 들어가던 중 발렌시아 페널티지역으로 다른 공 하나가 들어왔고, 수비수가 차 낸다는 게 공교롭게도 비니시우스가 드리블하던 공을 정확히 맞히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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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시간이 17분이나 주어진 뒤 결국 발렌시아가 1대0으로 승리하며 치열했던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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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비니시우스는 피해자다. 인종차별이 만연한 환경에서도 뛰려고 했는데 모욕이 계속됐고 정말 심했다. 매우 슬픈 일이다. 라리가는 인종차별 행위를 단절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지금은 2023년이다""고 비니시우스를 두둔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벌어진 사건을 강하게 규탄한다. 이런 인종차별적 공격 역시 증오 범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해당 사실을 조사하고 책임을 명확하게 할 수 있도록 법무 장관실과 검찰청에 해당 사건을 제기했다"라고 발표했다. 당초 안첼로티 감독의 발언이 잘못됐다며 오히려 화를 내던 발렌시아도 사태가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게 흘러가자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종차별은 발렌시아 가치관에 부합하지 않는다. 우리는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과 폭력에 반대한다. 비니시우스에게 인종차별을 한 팬을 확인했다. 가장 빠르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페인왕립축구연맹(RFEF)도 당시 심판들에 대한 징계를 내리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스페인 마르카는 'RFEF의 큰 결정에 따라 나초 이글레시아스 비야누에바는 즉시 비디오 판독(VAR) 심판직을 내려놓는다. 그와 더불어, 5명의 다른 VAR 심판도 다음 시즌 심판직을 맡지 않는다'고 전했다. 물론 아직 테파스 회장이 "비니시우스의 주장은 부당하다. 라리가에서 인종차별은 극히 드문 일"이라고 주장하는 등 불씨는 남아 있지만, 모든 여론은 비니시우스의 편이다. 비니시우스도 계속 레알 마드리드에 남아 싸우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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