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글로벌 트레일러닝 대회 '2023 노스페이스 100 강원 위드 벡티브(2023 THE NORTH FACE 100 GANGWON WITH VECTIV, 이하 '2023 노스페이스 100 강원')'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노스페이스 브랜드 고유의 '멈추지 않는 탐험(NEVER STOP EXPLORING)' 정신을 상징하는 '노스페이스 100'은 중국, 일본, 대만, 홍콩, 태국, 호주, 싱가포르 등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트레일러닝 대회이다. 국내에서는 2016년 처음 시작됐으며, 단일 브랜드가 개최하는 트레일러닝 대회 중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이번 대회엔 강원도 출신의 대한민국 대표 탐험가인 김영미 대장(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이 코스디렉터로 참여해, 강원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하며 트레일러닝의 묘미를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20일, 21일 강원도 강릉 일대에서 열린 이번 '2023 노스페이스 100 강원'엔 세계적인 수준의 트레일러너들을 포함한 약 2000여명이 참여했다. 선수들은 10km, 50km, 100km 3개 부문에서 각자의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이중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김지섭 선수는 2018년 자신이 기록한 11시간 27분 9초를 1시간 이상 앞당긴 10시간 24분 19초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100km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100km 여자부에서는 이순연 선수가 16시간 40분 4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한편, 노스페이스는 이번 대회 역시 친환경으로 치루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갔다.
노스페이스는 리사이클링 소재가 적용된 공식 레이스 티셔츠를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하는 한편, 흔적 남기지 않기 운동(Leave No Trace) 실천의 일환으로 쓰레기를 주우면서 달리는 '플로깅(Plogging)'을 10km 부문에서 진행했다. 더불어 산불로 훼손된 강릉 산림의 복원을 위한 모금 운동도 병행했다. 이번 대회의 각종 제작물을 재활용하면서 '자연과의 더 나은 공존'을 앞으로도 계속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아웃도어·스포츠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는 것과 함께, 제품 기획, 생산, 포장 및 마케팅 등 가능한 모든 영역에 걸쳐 진정성 있는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