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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신임 감독이 이끄는 두산. 순항하고 있다. 전력상 상위권 후보로 평가받지 못했는데, 20승1무19패 5할 이상의 승률로 NC 다이노스와 공동 4위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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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빈, 딜런 등 선발진 부상 아픔이 있지만 이는 최승용을 필두로 대체 자원들이 활약해줘 공백을 최소화 하고 있다. 불펜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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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 감독이 웃을 수 있었던 건 그 주축 선수들이 살아나고 있어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152억원을 받으며 복귀한 포수 양의지는 연승을 기록한 13일 KIA전부터 16일 키움전까지 3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올렸다. 최근 10경기 타율 3할3푼3리 3홈런 11타점. 득점권 타율이 4할2푼9리라 영양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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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부진했던 '85억원 사나이' 허경민도 최근 10경기 타율 3할5푼1리로 감이 괜찮다. 5월 초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양석환도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4리, 홈런을 3개, 타점은 15개 뿐이다. 17일 키움전과 19일 KT전에서 멀티히트를 치며 살아나나 했지만, 20일과 21일 KT전 모두 '4빵'에 그쳤다. 최근 10경기 타율 2할에 1홈런 4타점이니 심각한 수준이다.
김재환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4년 115억원이라는 천문학적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FA 계약을 체결하고 성적이 뚝 떨어졌다. 지난 시즌 홈런은 23개를 쳤지만, 타율이 2할4푼8리였고 세자릿수를 기록하던 타점이 72개로 급락했다. 이번 시즌은 더욱 처참하다. 이제 그의 나이도 35세. 그리고 여기저기 아프다. 스윙 스피드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재환이 살아야 두산 타선 전체가 살아날 수 있다. 지금의 기복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키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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