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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1군 합류→캐치볼→불펜피칭→다음주 실전등판, 두번째 복귀 스케줄은 나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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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두산 베어스 딜런 파일이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콜업은 아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주중 첫 경기에 앞서 딜런의 근황을 전했다. 이 감독은 "오늘 여기 선수단에 합류해 처음으로 캐치볼을 소화했다. 큰 문제는 없어보이는데 트레이닝 보고를 받아볼 참"이라고 설명했다.

편의 상 선수단에 합류했지만 콜업이 임박한 건 아니다.

이승엽 감독은 "여기서 일주일은 캐치볼을 하고 내일 쯤 불펜 피칭을 하는 스케줄이다. 빠르면 다음주 (2군) 실전 등판을 할 예정이다. 물론 무리라 판단하면 늦출 것" 이라며 "1군에 언제 복귀할 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 선발진이 좋아서가 아니라 아직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딜런은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 막판 타구에 머리를 맞는 사고로 '골 타박으로 인한 어지럼증' 판정을 받고 개막(4월 1일) 후 한 달 간 재활을 했다. 지난 4일 한화전에 콜업돼 2경기를 던진 뒤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염좌로 11일 만인 15일 또 다시 이탈했다.

4일 한화전에 첫 등판해 4이닝 5안타 5실점 해 패전투수가 된 딜런은 11일 롯데전 5이닝 5안타 4실점(3자책) 했다. 2경기 9이닝 10안타 9실점(8자책)으로 8.90의 평균자책점. 기대만큼 구위는 아직 아니다.

곽 빈이 콜업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딜런이 건강한 모습으로 합류할 경우 두산은 다시 꿈에 그리던 완전체 5선발 체제를 가동할 수 있게 된다. 건강한 몸과 함께 강력한 구위로 돌아와야 팀에 도움이 될 외국인 투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