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래퍼 스윙스가 최근 웹 예능 '술먹지상렬'에 출연한 후 제작진을 공개 저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윙스는 25일 '술먹지상렬'에 자신이 출연한 영상 설명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하며 "이렇게 내가 싫으면 부르지 말아줘요"라고 전했다.
그는 "왜 불러놓고 영상 올릴 때 돼서야 속마음을 드러내나. 난 제작진들이 미워요"라며 "차라리 면전에 대고 뭐라하든가. 앞에선 수고했다 좋았다 말해놓고 왜 저래. 난 잘만 해줬잖아"라고 불편한 심기글 드러냈다. 이어 "도와줘도 왜 그래.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니. 아니 스윙스 불러놓고 개X주자 이게 당신들 전략이야? 세상한테 당한 일로 생긴 불만 나한테 푸나"라며 "면전에 대고 말해. 그럼 차라리 제작진 너희 차라리. 내 삶이 그렇게 별 거 없어 보여? 나 XX 공부해. 나 XX 열심히 살아. 나 내 예술에 진심이다. 왜 니 수준의 해석으로 나를 끌어내리냐. 내가 너네한테 뭐라했냐고"라고 말했다.
한편 스윙스가 출연한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영상에선 지상렬과 스윙스, 코미디언 양기웅에 출연해 술자리를 했다. 하지만 지상렬과 양기웅이 취하면서 스윙스의 랩을 우스꽝스럽게 따라 하거나 시계를 바꿔 달라고 떼를 쓰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여기에 스윙스가 양기웅의 시계를 실수로 떨어뜨리자 지상렬은 "똑같이 떨어뜨려야 한다"고 고집을 부리며 "이거 부숴도 되냐. 이거 방수된다"고 말한 후 술에 시계를 담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스윙스의 시계는 명품 R사 제품으로 1억원을 호가하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상렬은 아랑곳 없이 "이 시계 방수된다니까" "내가 시계만도 못하냐"고 화를 낸 후 사라졌고 곧 방송은 종료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