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과연 해리 케인(토트넘 핫스퍼)을 품을 수 있을까?
영국 언론 '맨체스터 이브닝뉴스(MEN)'는 26일(한국시각) '토트넘 다니엘 레비와 함께 일하는 소식통은 맨유가 케인과 계약하려면 그를 죽여야 할 것이라고 농담했다'라고 보도했다.
레비가 토트넘 회장으로 있는 이상 케인을 팔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토트넘과 케인의 계약은 1년 남았다. 2023~2024시즌이 끝나면 케인은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 토트넘은 케인을 이적료 한푼 받지 못하고 빼앗길 수 있다.
토트넘의 선택지는 두 가지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은 케인을 비싸게 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아니면 케인과 연장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레비는 이적료를 받지 못하고 케인을 빼앗길 지언정 계약 기간 안에 케인을 팔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실제로 2021년에는 맨체스터 시티가 케인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레비는 협상을 아예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
토트넘에 부족한 것은 바로 우승이다.
케인은 자타공인 잉글랜드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최다득점 2위다. 앨런 시어러의 260골에 41골 남았다. 토트넘 프랜차이즈 최다득점 신기록은 이미 세웠다.
하지만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가 없다. 토트넘은 15년 연속 무관이다. 경쟁 빅클럽과 비교해 지출 규모가 작다. 앞으로도 우승은 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레비는 케인에게 우승도 중요하지만 한 클럽의 레전드로 남는 것도 의미가 깊다며 언젠가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 앞에 케인의 동상이 세워질 수도 있다고 그를 회유했다.
때문에 맨유는 케인에게 올인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MEN은 '맨유 에릭 텐하흐 감독은 케인을 매우 강력하게 원하기는 하지만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도 주시하고 있다. 맨유는 케인에 대한 관심을 끝낸 것이 아니지만 레비가 케인을 팔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다른 옵션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라고 현 상황을 조명했다.
한편 케인의 몸값은 최소 1억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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