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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재 "SBS 퇴사, 기획사·스카우트 제의 없이 그냥 나와…스트레스로 대상포진" ('문명특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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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재재가 '문명특급'을 통해 SBS 퇴사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서는 29일 '저…퇴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재재는 "8주년 9년 차를 목동 SBS에서 다니다가 언제 어떤 타이밍에 퇴사해야 할 지 굉장히 망상을 했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상상만 해오던 퇴사가 드디어 현실이 됐다고. 퇴사를 앞둔 기분에 대해 재재는 "덕분에 많은 인프라를 누릴 수 있었지만 저는 새로운 도전을 한 번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판단과 결심이 섰기 때문에 일단 퇴사한다"고 밝혔다.

기획사에서 억대 계약금이라도 받은 건 아닐까? 재재는 "아니요. 일단 때리는 거다. 기획사도 없다. 원래 저는 혼자 잘 다녔기 때문에 혼자 다니던 대로 다닐 것"이라 밝혔다. 재재는 "보통 스카우트를 당하거나 계약에 대한 조건이 마련이 돼야 나가지 않냐. 진짜 고수는 일단 나온다. 일단 FA 대어가 되고 본인을 어필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웃었다.

하지만 퇴사 스트레스는 만만치 않았다. 재재는 "이직 스트레스가 바이오리듬이나 면역력이 깨지는 일들이 많았기 때문에 평생 걸리지 않던 대상포진이 걸렸다. 대상을 받을 가능성이 포진돼 있다고 받아들이겠다"고 의연하게 말했다.

재재는 자신이 생각하는 퇴사 후 변화에 대해 "상암으로 좀 더 잦은 출근이 예상된다. 다행히 상암과 목동은 가깝다"고 말했다.

재재는 '문명특급'의 변화에 대해서도 "그동안은 유튜브 콘텐츠 만을 통해서 여러분들에게 저희 콘텐츠를 선보였다면 이제는 다양한 OTT 플랫폼이라던가 많은 시청자 분들에게 가닿을 수 있는 경로가 확보될 거 같다"며 "문명특급은 크게 변할 게 없으니까 우리 문명인 분들이나 시청하고 계시는 많은 시청자 분들이 걱정하거나 오해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문명특급은 그대로일 거다. 재재의 '대리' 직함만 사라진 것"이라며 "그럼 출연료를 줘야 되나? 계약을 어떻게 해야하지?"라고 고민했다. 이에 재재는 "아무래도 싸게 해줘야겠죠? 그렇게까지 벗겨 먹을 생각은 없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