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6월 반격을 꿈꾸는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완전체가 머지 않았다. 김태군 김현준 김동엽 이성규가 복귀한 가운데 김재성 김지찬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제3의 포수 김재성은 30일 함평야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KIA전에 7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퓨처스리그 첫 선발 포수 출전. 공-수에서 맹활약 했다. 황동재 허윤동 등 5선발 후보들을 이끌고 9대5 승리를 이끌었다.
타석에서는 4타수2안타 2득점으로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 2안타가 모두 2루타로 장타였다.
김재성은 2-0으로 앞선 2회초 1사 후 첫 타석에서 김건국의 초구를 밀어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렸다. 퓨처스리그 3경기 만의 첫 안타. 김재성은 윤정훈의 안타 때 홈을 밟아 팀의 3득점 째를 올렸다.
4회초 2사 후 또 한번 밀어쳐 좌익선상 2루타를 만들었다. 오현석의 적시타 때 다시 홈을 밟았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파울 플라이,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김재성은 지난 3월 시범경기 중 오른쪽 내복사근 파열 부상으로 이탈해 재활을 해왔다. 시기를 앞당겨 지난 26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퓨처스리그 점검을 마친 김재성은 곧 1군에 콜업될 전망. 햄스트링으로 말소됐던 김지찬도 실전 경기에 나선다. 다음달 1일 퓨처스리그 함평 KIA전에 출전할 예정. 이상이 없을 경우 바로 콜업될 전망.
6월 대반격을 꿈꾸는 삼성은 타선 지원이 필요한 상황. 완전한 실전 감각 회복을 기다릴 여유가 없다.
일단 아픈 데가 없으면 '선 콜업, 후 감각 회복' 방침이다.
김재성의 복귀로 삼성은 안정적인 3포수 체제를 운영하게 될 전망이다. 강민호 김태군 김재성 모두 포수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지명타자와 대타 자원이라 삼성 타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
삼성 박진만 감독은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하면 써야 한다"며 "경기 감각은 계속 올라올 것"이라며 '선 콜업, 후 적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