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다이노스의 선발 재편. 기대감을 모은다.
NC는 부상 재활 끝 30일 창원 두산전에 첫선을 보인 와이드너의 합류를 계기로 선발진 구성을 다시 짰다.
페디와 와이드너 극강의 외인 원투펀치에 주말 LG전에 합류할 구창모를 필두로 신성 이용준과 산전수전 다 겪은 이재학의 토종 선발진도 탄탄하다.
최고 외인 페디에 이어 와이드너도 못지 않은 강력한 구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데뷔전에서 선발 6이닝 동안 2안타 4사구 2개 9탈삼진 무실점. 최고 151㎞의 강력한 포심패스트볼에 체인지업과 슬라이더가 춤추듯 타자 앞에서 현란한 움직임을 보였다. 쉽게 공략하기 힘든 강력한 정통파 구위.
와이드너의 연착륙으로 NC 선발 마운드는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NC 강인권 감독은 "와이드너가 제 역할을 해주면 구창모 선수가 조바심 없이 돌아올 수 있다"며 반색했다.
구창모까지 건강한 모습으로 컴백할 경우 NC는 10개 구단 중 최강 1,2,3 펀치를 구축하게 된다. 4,5 선발이 약하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실제 NC 선발진은 팀 평균자책점 1위 LG를 추월하기 일보직전이다.
30일 현재 LG의 선발 평균자책점인 3.28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소수점 세자리에서 미세한 차이로 밀려 2위를 기록중이다.
외인 듀오와 구창모 이용준 이재학의 토종 결합이 긍정적으로 이어진다면? 선발 평균자책점 1위 등극은 시간 문제다.
야구는 투수놀음. 리그 최강의 선발진을 구축한 NC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5할 + 행보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