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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한 신범수는 첫 타석이었던 2회말 1사 3루에서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첫 타점을 신고했다. 4회말 뜬공으로 물러난 신범수는 팀이 5-0으로 앞서던 5회말 2사 2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두 번째 타점을 신고했고, 7-1이 된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지난 14일 1군 콜업된 신범수는 "처음엔 선발 투수와 합을 잘 맞춰야 해서 정신이 없었다. 훈련이나 공부를 많이 했는데, 지금은 자신감이 좀 생긴 것 같다"며 "항상 후회 없이 스윙을 하자고 생각한다. 내 스윙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항상 들게 끔 스윙하려 한다"고 밝혔다. 지난 주 대전 한화전에서 땅볼 타구를 친 뒤 1루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한 장면을 두고는 "코치님은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 순간엔 꼭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항상 1루에 전력으로 뛰는 습관을 들여놓아서인지 나도 모르게 슬라이딩을 했다"며 "더 이상 어린 나이가 아니다.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언젠가 또 퇴보할거란 생각이 있다. 지금 절박하게 야구를 하려 노력 중"이라고 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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