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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2일 커리어 통산 162승(역대 2위)에 빛나는 KIA 타이거즈 양현종을 상대로 2이닝 동안 홈런 포함 9안타 9득점을 몰아치며 조기 강판, 14대2 대승을 거뒀다. 양현종으로선 2007년 데뷔 이래 한 경기 최다실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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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기세나 집중력이 아니다. 그 배경에는 롯데 선수단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하지만 롯데의 훈련은 낮 2시부터 시작됐다. 최근 부진했던 한동희와 고승민, 정보근이 배트를 잡고 그라운드로 나섰다. 이들은 왼손 배팅볼 투수들의 공을 쉴새없이 치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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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프리배팅은 1군 매니저 등이 배팅볼 투수를 맡는다. 이날은 달랐다. 이태연 장세진 김태욱 등 실제 좌완투수들이 줄줄이 마운드에 올라 공을 뿌리는 '라이브배팅'으로 진행됐다.
때문에 롯데 타자들은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테이블세터와 중심타자 등 자신이 맡은 역할보다는 양현종과의 한 타석, 1구1구에 집중했다.
1회부터 폭풍같이 몰아쳤고, 그 절정은 이학주의 만루홈런이었다. 올시즌 첫 손맛이자 KBO리그 데뷔 이래 첫 만루홈런. 이학주의 눈이 촉촉히 젖을 만큼 감회가 남다른 한방이었다.
이학주도 홈런 순간에 대해 "변화구 치는 연습에 중점을 뒀다. 그 공 하나만 노렸는데 딱 오길래 놓치지 않고 휘둘렀다"고 회상했다. 철저한 훈련이 결과로 나온 하루였다. 롯데는 1회에만 무려 7득점을 올렸지만, 양현종의 투구수는 24구에 불과했다. 양현종은 2회에도 추가 2실점한 뒤 결국 2이닝 47구만에 교체됐다.
경기전 만난 서튼 감독은 "좌투수 공략은 우리의 우선 과제 중 하나다. 선수들이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경기가 끝난 후엔 "훈련한 내용대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이 나와 만족스럽고 고무적"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번의 테스트도 기다리고 있다. 김종국 KIA 감독은 오는 4일 선발로 이의리를 예고한 상황. 롯데에겐 중요한 의미로 남을 주말 3연전이 될 수 있을까.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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