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명세빈은 '닥터 차정숙'에서 서인호(김병철)의 내연녀 최승희 역할을 맡아, 호평을 얻었다. 특히 얄미우면서도 안타깝기도 한 최승희를 잘 표현해, 고개를 끄덕이게 한 바다. 청순가련 대명사로 통한 그가 내연녀 역할도 '찰떡'으로 소화,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것이다.
Advertisement
상대역 김병철과도 그런 얘기를 많이 했다고. "우리 역할의 전사에 대해 김병철 씨와 많이 얘기하곤 그랬다. 승희는 어릴 적 집안 사정을 인호에게 다 얘기했을 것 같고, 그걸 충분히 나눈 줄 알았는데 상처에 갇히게 된다고 얘기했다. 그런데 그 시간을 사과받은 것도 아니고, 정숙(엄정화)과 인호를 보면서 의대 생활을 쭉 한다. 정숙이 배까지 나온 걸 보면서 얼마나 힘들었겠냐."
Advertisement
"그런 게 덜 보여서 안타깝기는 한데, 임신했다면 (아이가) 정말 보고 싶을 것 같다. 내가 사랑했던 사람을 만나 임신했는데 함부로 지울 수 없는 것 같다. 승희라면 나 혼자 키워보자, 계속 내가 키울 수 있을까, 미혼모로 많이 고민했을 것 같다. 그러면서 애한테 잘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을 것 같다. 인호에게 피해를 주기보다는, 아이를 키우다 보니 언젠가 아빠 존재를 알아야 하고, 거짓말하기엔 아이의 인생은 뭘까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승희가 터트리려고 하지는 않았지만, 자녀에게 아빠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그러다 아빠를 만날 기회가 왔고, 그게 자주 오면서, 승희도 마음속으로는 선을 긋지만, 아이가 크면서 욕심도 생기고 그런 것 같다."
Advertisement
불륜 사실이 들통나면서 벌어진 일들이 최승희에게도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됐을 것 같다고. "착한 명세빈이면 못 하겠지만, 무조건 못돼서 이기적인 게 아니라 상처에 꼬인 마음에 튀어나올 수 있는 것 같다. 명세빈으로는 여기까지는 하지 말지라는 생각은 했지만, 세상에 그런 사람은 왜 없겠느냐. 항상 그런 생각을 한다. 수많은 생각과 인구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은 없을까라는 생각했다. 그게 무조건적인 잘못만 아니고, 변화하고 성장하고 회복하고 성숙할 수 있는 인생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외적으로 최승희를 해석한 부분도 들려줬다. "사전 제작이라, 모든 걸 완벽하게 하고 촬영해야 했다. 원래 모니터링할 수 있을 때는, 편집과 연결돼서 나오는 결과물이 다르니 그거에 맞춰 준비하면 됐었다. 이번에 작품 보면서 '메이크업을 좀 더 세게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말도 했다. 사실 촬영하기 전엔 악하다는 걸 보여줄까 했는데, 내가 내 인생의 타당성을 가지니까 화려한 외적 변화보다는 그냥 그럴 수 있는 인물로 보이려 했다. 어떤 상처 입은 미혼모로 감당하기 위한 포인트가 더 컸다. 다만 한 번씩 강렬한 원색적인 옷을 입고, 제가 원래 목소리가 작은데 연약해 보이는 것을 없애려고 대사도 단단하게 하려 신경 썼다."
마지막으로 최승희에게, 그리고 사랑해 준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 전했다. "요즘 하는 말인데, 브라보 최승희, 멋지다 최승희.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과연 어떻게 보일까 걱정도 했고, 저는 연기자니까, 부족한 면도 많이 보였다. 그래도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감정 못 추스르고 펑펑..'연기대상' 엄지원, 故 이순재 추모영상에 오열한 이유는?(라스) -
[SC이슈] 디즈니+ ‘운명전쟁49’ 순직 소방관 사주풀이 논란…유가족 주장 “설명과 달라” 반발 -
'이정후 父' 이종범, 외손자 메이저리그 보내나.."조만간 구단서 스카우트 들어올 듯"(슈돌) -
'싱글맘' 한그루, 쌍둥이 前시댁 보내고 여유 "명절 스트레스 없어져 행복" -
조정석♥거미, 자식농사 성공했다.."둘째 딸, 신생아인데 벌써 예뻐"(틈만나면) -
차태현, 조인성과 동업 후 회사 대박 났는데...♥아내 식당 사업엔 선 긋기 "절대 안 돼" -
'박성광♥' 이솔이, 비키니가 대체 몇개야..개미허리에 11자 복근, 독보적 몸매 -
조윤희, 말레이시아 체류 근황...9세 딸 로아 국제학교 간 사이 '힐링 시간'
스포츠 많이본뉴스
- 1.'韓 피겨 간판'→'언어 천재 인성 甲' 日 '인간토끼' 신지아에 관심 폭발…'일본 나카이와 아침 식사 대화' 대대적 보도
- 2."이 쫄깃한 식감 뭐야"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떡국, 두산 외인 타자는 그렇게 한살을 더 먹었다 [시드니 현장]
- 3.'벌써 146km' 두산 방출 1m95 장신투수, 웨일즈 첫 피칭 압도적 구위, 드디어 잠재력 터뜨리나
- 4."자신감 생겼다" 패전에도 김현석 감독의 미소! 울산 中 챔피언 상하이 포트와 ACLE 리그 스테이지…이겨야 16강 확정
- 5."일본 선수 다 이기고 와" '금의환향' 최가온 특급 주문→'동갑내기' 유승은 첫 멀티 메달 '성큼'…깜짝 동메달 이어 두 번째 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