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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장인에 혼쭐 "사돈에 용돈 200만원? 분수에 맞게 드려" ('살림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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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장인 앞에서 꼼짝하지 못했다.

24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는 이천수의 장인어른과 장모님, 처남네 식구들까지 모인 현장이 공개됐다.

이천수 장인은 이천수의 첫인상에 대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실망했다. 괜찮은 줄 알았더니 덩치도 작더라"라며 솔직하게 밝혔다.

장인은 이천수에게 "자네도 가족이 벌써 다섯 명이야. 돈 쓰는 것도 절약해", "부부 사이에 서로 속이고 그러지 마" 등 잔소리를 했다. 또 앞서 이천수가 아내 몰래 어머니에게 용돈 200만 원을 드린 걸 언급하며 "사돈댁이 돈 달라고 하면 분수에 맞게 드려. 그런 건 분명히 아내에게 얘기해야 해"라고 덧붙였다. 이천수는 그런 장인을 어려워했다.

심하은의 가정사도 공개됐다. 장모는 "결혼해서 아이들을 낳고 남편에게 시골에 가겠다고 이야기했다. 86년에 내려갔다. 아이들을 시골에 데리고 갔다가 학교 갈 나이가 됐을 때는 교육 문제로 떨어져 살게 됐다"고 설명했다. 목회자의 걸을 걷기 위해 그런 것이라고.

장인은 "외로움보타 불편함이 많았다. 결혼을 했으면 같이 살아야 하는데 목회자의 길을 걷는다고 하니 사실 안 좋았다. 아이들을 내가 건사해야 했다"라며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 했던 지난 시간을 떠올렸다. 장모는 "남편이 고생을 많이 해서 늘 짠하다. 벌써 4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라며 미안함을 보였다.

심하은은 "학창 시절 학교에 엄마 대신 이모가 참석했고 이모 집에서 놀았다. 가족들이 하는 큰 행사에는 엄마가 오시기도 했다. 엄마와 시골에서 놀았던 경험은 행복하게 남아있다"라고 추억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