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팀원들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고, 청룡기가 끝나고 결정하겠습니다."
'고교 최대어'로 꼽히는 마산용마고 장현석. 그의 거취를 두고 관심이 폭발한다. 메이저리그 진출이냐, KBO리그 구단 입단이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시간이 다가온다. 오는 9월 14일 열리는 2024년도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고교 졸업 예정자는 8월 15일까지 신청 접수를 완료해야 한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택할 경우 신청 접수를 하지 않는다. 지난해 심준석과 같은 루트로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 지난해 '최대어'였던 심준석은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신청을 하지 않고, 올해 1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했다.
실제로 장현석에 대한 관심은 크다. KBO리그 10개 구단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에서도 꾸준히 체크를 하고 있다. 장현석이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에서 투구를 펼친 19일 목동구장에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현장을 찾았다.
19일 만난 장현석에게 거취와 관련한 질문을 던졌다. 그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장현석은 "부모님은 전적으로 저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하셨다. 제가 판단하고 결정할 것"이라며 "둘 중 하나에 퍼센티지를 좀 더 두고 있긴 하다. 엄청 큰 차이는 아니고 6대4 정도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과 국내 잔류 중 어느 곳이 6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장현석은 "아직 청룡기 대회가 많이 나가있다. 청룡기가 끝난 후에 결정을 하겠다. 대회가 끝나고 나서 해야 팀원들에게 피해도 안주고 저도 마음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게 가장 좋은 것 같다"고 씩씩하게 답했다. 용마고는 2라운드에서 광주진흥고를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다. 장현석은 16강전에서도 등판할 예정이다.
팬들의 관심도 잘 알고 있다. 2024년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은 지난해 최하위팀인 한화 이글스가 가지고 있다. 장현석은 "많은 응원을 해주시는데 항상 기분이 좋다. 그만큼 저에게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고, 아직 고등학생인데 저한테도 팬이라는 게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며 웃었다.
목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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