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유럽 매출액 57%…'검은사막' 7월 트래픽 대폭 증가
허진영 대표 "게임스컴서 공개할 붉은사막, 트리플A급 게임"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펄어비스가 핵심 게임 지식재산(IP)인 '검은사막' 시리즈 매출 감소에 2분기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펄어비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14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42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손실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69억원을 104.4% 상회했다.
매출은 78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7%, 직전 분기 대비 8.6% 감소했다.
순손실은 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2분기 지식재산(IP)별 매출액은 '검은사막'이 565억 원, '이브'가 202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이브' IP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었으나 '검은사막' 매출액은 오히려 24% 감소했다.
펄어비스가 공개한 '검은사막' PC판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지난 2분기 전 분기 대비 19% 감소했으나, 지난달에는 65% 급등했다.
펄어비스는 최근 이용자 수 상승과 관련해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를 비롯한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김경만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실적발표에서 "트래픽은 현재도 잘 유지되고 있고, 지속적인 흥행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매출 지역별로는 북미·유럽이 57%, 아시아 22%, 국내 21%로 나타났고 플랫폼별로는 PC 79%, 모바일 16%, 콘솔 5% 등으로 집계됐다.
영업비용은 9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9.2% 늘었다.
영업비용 중에서는 인건비가 53.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지급수수료 19.6%, 광고선전비 8.6%, 감가상각비 7.1% 등으로 나타났다.
2분기 펄어비스 전체 직원 수는 1천34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과 '이브' 신규 업데이트와 이용자 행사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8' 등 신작 개발로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이 중 '붉은사막'의 경우 오는 23일 독일에서 개막하는 게임쇼 '게임스컴 2023'에서 플레이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붉은사막'에 대해 "외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여러 차례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트리플A급 게임에 걸맞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소니 혹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독점 계약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러 파트너사와의 협업 방안을 논의 중이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며 "많은 글로벌 이용자가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모두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 '붉은사막' 이후 출시될 차기작 '도깨비'에 대해서는 "붉은사막에 쓰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통해 리소스와 애셋을 공유받으며 함께 발전하고 있는 만큼, 붉은사막 개발 완료 후 도깨비 완성 시점은 비교적 짧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발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고, 향후 적절한 자리를 통해 개발 상황과 퀄리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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