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젠 공존이 아닌 경쟁이다. 토트넘 핫스퍼 이반 페리시치가 프리시즌 윙어로 변신해 맹활약을 펼치며 손흥민의 주전 자리를 강력하게 위협하게 됐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10일(한국시각) 프리시즌 투어를 통해 새로운 자리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페리시치를 집중 조명했다.
풋볼런던은 '마노 솔로몬과 페리시치가 윙에서 기회를 잡았다. 이들은 프리시즌 토트넘 최고의 선수로 손꼽힌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번창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의 베스트11에 포함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페리시치는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 밑에서 3-4-3의 좌측 윙백으로 뛰었다. 페리시치 앞에는 손흥민이 왼쪽 윙포워드로 섰다. 페리시치가 공격적인 성향이 강해 오버래핑을 자주 시도했다. 이로 인해 손흥민은 수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전술적으로 둘의 공존이 항상 문제로 지적을 받았다.
풋볼런던은 '페리시치는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 체제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포스테코글루 새 감독이 오면서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전환했다. 이는 페리시치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라고 진단했다.
오히려 페리시치가 손흥민과 같은 자리를 배정 받으면서 본래 실력을 뽐내게 됐다는 것이다.
풋볼런던은 '페리시치는 커리어 대부분을 윙어로 뛰었다. 자기 자리로 돌아왔다. 페리시치는 토트텀에서 더 발전된 역할을 맡게 되면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그렇다면 이제는 왼쪽에서 한 자리를 두고 주전 경쟁이다.
풋볼런던은 '프리시즌 페리시치의 활약은 그가 포스테코글루의 황태자(big player)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토트넘 클럽 전체로 보면 좋은 소식이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손흥민, 데얀 클루셉스키 외에 마땅한 공격 옵션이 없어 고전했다.
풋볼런던은 '루카스 모우라, 스테븐 베르바인, 아르나우트 단주마 등 과거 공격 옵션은 충분한 기회를 가질 수 없었다. 그러나 페리시치와 솔로몬은 중요한 존재감을 나타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라며 토트넘이 다양한 공격수 선택권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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