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KIA 타이거즈가 흔들린 순간, 또한번 승리를 책임졌다.
KIA 타이거즈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시리즈 2차전에서 13대5, 8점차 대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폭풍 득점을 올리며 8-1까지 앞설 때만 해도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5회말 선발 윤영철이 갑작스레 흔들리며 4실점, 5-8까지 쫓겼다.
여기서 여지없이 구원자로 등장한 게 바로 임기영이었다. 임기영은 2⅓이닝 동안 롯데 타선을 퍼펙트로 꽁꽁 묶었고, 그 사이 KIA는 경기 흐름을 다잡으며 추가 득점에 성공,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김종국 KIA 감독은 "타자들이 경기 초반부터 다득점에 성공하면서 우리 분위기에서 경기를 이끌어 갈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1회초 결승타를 만들어낸 나성범, 2회초 무사 2,3루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준 한준수, 3점차로 쫓긴 6회초 달아나는 대타 안타를 기록한 이우성도 좋은 활약을 해줬다. 상위타선에서 멀티출루를 해준 박찬호, 김도영도 잘해줬고 모든 타자들이 제 몫을 잘 해준 경기였다."
특히 투수 쪽에서는 임기영에게 만족감을 표했다. 김 감독은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임기영이 2.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주면서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음에도 KIA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돋보였다. 김 감독 역시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위닝시리즈가 될 수 있도록 내일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화답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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