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은 경기 전 '허들(Huddle)'을 했다. 스포츠 팬에게 익숙한 장면이다. 선수들의 단합을 다지기 위해 경기 직전 어깨동부를 하면서 팀 사기를 올리는 행위다.
토트넘 선수들은 경기 전 허들을 통해 서로를 격려했다.
토트넘 뉴 캡틴이 된 손흥민이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권유한 부분이었다.
토트넘 전문매체 스퍼스웹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제임스 매디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소니가 경기 전날 밤 문자를 나에게 보냈다. 팬들 앞에서 허들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곳에서 팀 토크를 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허들을 시작으로 토트넘 선수단과 팬들 사이에 진정한 유대감이 있었고, 경기 내내 그리고 종료 휘슬이 울린 이후에도 이런 유대감은 계속됐다'고 했다.
주장 손흥민 체제로 출발한 토트넘의 첫 경기는 아쉬웠다.
토트넘은 13일 영국 런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개막전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주장완장을 찬 손흥민은 스타팅 멤버로 출전했지만,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다. 브렌트포드의 오른쪽 측면을 공략했지만, 아직까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한에서 토트넘 공격 시스템은 아직 설익었다.
하지만, 주장으로서 손흥민의 영향력은 충분히 있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하지 않았던 경기 전 허들을 통해 팀 케미와 사기를 북돋웠다. 해리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토트넘은 더욱 더 농익은 공수 조직력을 가져야 한다. 새로운 사령탑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하에서는 더욱 이런 부분이 중요하다. 이날 경기력은 좋지 않았지만, '주장' 손흥민은 의미있는 역할을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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