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거포 노시환과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가 대포를 가동했다.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각각 시즌 28호, 4호 홈런을 때렸다.
KBO리그 첫 경기에 나선 NC 좌완 선발 태너 털리(29)가 던진 직구를 공략해 홈런으로 만들었다. 태너에게 KBO리그의 매운맛을 보여준 셈이다.
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1B에서 태너가 던진 시속 143km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높은 코스에 걸쳤다. 노시환이 이 공을 때려 좌월 홈런으로 연결해 선취점을 냈다.
최근 홈런 페이스가 무섭다. 8월 12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 27호를 치고 2경기 만에 추가했다. 최근 5경기에서 5개를 몰아쳤다.
1-1로 맞선 6회초, 2번으로 나선 윌리엄스의 배트가 불을 뿜었다. 1사 2루에게 초구 140km 직구를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8월 4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8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윌리엄스의 홈런이기에 더 반갑다. 타격부진으로 7,8번까지 내려갔던 윌리엄스는 최근 타격감
이 살아나고 있다. 최원호 감독은 13일 두산전에 7번으로 나서 2안타 1타점을 올린 윌리엄스를 2번으로 올렸다.
3-1로 앞서던 한화는 6,7회 1점씩 내줬다.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고, 3대3 무승부로 끝났다. 한화 입장에선 아쉬운 무승부다. 주중 3연전 첫날부터 필승 불펜조를 가동하고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9일 전에도 그랬다. 지난 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연장 12회 4대4 무승부를 기록했다. 4-2로 앞서다가 8,9회 연속 실점을 해 동점을 허용했다. 올 시즌 16번의 연장 승부에서 4승6무6패다.
NC 태너는 첫 경기를 6이닝 6안타 3실점으로 마쳤다. KBO리그 데뷔전에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했다. 타자를 압도하는 구위는 아니었지만, 안정적인 제구가
인상적이었다.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는 6⅓이닝 3실점 호투를 했다. 지난 9일 KT 위즈전에서 4⅓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는데 우려를 잠재웠다.
창원=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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