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트윈스 포수 박동원이 짜릿한 역전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박동원은 1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14차전에 7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0-1로 뒤진 2회 1사 2,3루에서 3루 땅볼로 1-1 동점을 만든 박동원은 5회 선두 타자 안타로 포문을 열며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1-2로 뒤진 6회초 2사 만루. 세번째 타석에 선 박동원은 삼성 4번째 투수 김대우의 5구째 126㎞ 살짝 높은 커브를 오른발을 빼면서 기술적으로 당겨 왼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타구속도 160㎞의 비거리 120m 만루 홈런.
단숨에 5-2 리드를 안기는 시즌 18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6번째 그랜드슬램.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맞대결에서 11타수무안타로 단 1안타도 없던 김대우 상대 첫 안타가 만루 홈런이었다. 2회 동점 타점까지 5타점 경기. 이날 LG가 올린 5득점이 모두 박동원의 배트 끝에서 나왔다.
4,5월 13홈런을 몰아치며 시즌 홈런 1위를 질주했던 박동원은 6,7월 각각 1홈런에 그쳤지만, 8월 들어 3개의 홈런을 치며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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