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뼘 성장한 '국민삐약이' 신유빈(19·대한항공)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래했다.
신유빈은 24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진행한 '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아시안게임에 첫 출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모든 큰 시합이 다 처음이었다. 설레기도 하고, 설레는 만큼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신유빈은 '탁구신동'에서 '여자 탁구 간판'으로 올라섰다. 대중의 기대와 관심이 부담스럽진 않느냐는 질문에 "부담보다는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했다.
신유빈은 항저우아시안게임이 예정대로 지난해에 열렸다면 출전하지 못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연기되면서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신유빈은 "부상 시기가 겹쳐서 선발전을 못할 수 있었다. 행운이 찾아와서 대회가 1년 연기됐다. 출전 기회가 주어져서 행복하다"며 "그 1년 동안 손을 쓰지 못해 웨이트트레이닝 중심으로 훈련을 했다. 파워와 순발력이 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도쿄올림픽 때보다 더 성장한 것 같다. 더 좋은 모습, 더 좋은 기술력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신유빈은 올해 ITT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복식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항저우 대회에서도 여자 복식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그는 "어느 종목이든 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갈 수 있는 데까지 가고 싶다"고 금빛 각오를 밝혔다.
신유빈은 도쿄올림픽을 통해 '삐약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신유빈이 시합 중 내는 기합소리가 마치 병아리 울음소리 같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다. 신유빈은 "나이만 들었지, 기합 넣는 건 똑같다. 이번에도 똑같은 수식어가 붙을 것 같다"며 웃었다.
이번 대회에선 중국 홈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유빈은 "경기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그런 것보단)내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진천=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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