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9연전의 시작을 승리로 했다.
두산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6위 두산은 3연패에서 벗어나면서 시즌 전적 55승1무54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김태근(우익수)-김재호(유격수)-양석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허경민(3루수)-강승호(1루수)-이유찬(2루수)-정수빈(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투수진의 호투가 빛났다. 선발 투수 브랜든 와델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박치국-김명신-정철원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라인이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타격감이 전반적으로 올라오지 않았지만, 작전의 힘으로 이겨냈다. 3회초 선두타자 강승호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이유찬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유찬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 걸린 사이 강승호가 홈으로 들어왔고, 이날 경기 결승점이 됐다.
두산은 8회초 김태근이 몸 맞는 공으로 나간 뒤 박계범의 희생번트, 양석환의 볼넷에 이어 양의지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2-0을 만들며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를 마친 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선발투수 브랜든이 자신의 등판경기가 4차례나 우천 취소됐음에도 컨디션 관리를 완벽하게 해냈다. 퀄리티스타트, 무실점이라는 기록 이상의 가치가 있는 최고의 투구였다. 이어 등판한 박치국 김명신 정철원도 제몫을 다했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이어 "타자들 역시 연이은 경기 취소에도 공수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리를 만들었다. 쉽지 않은 9연전의 첫 단추를 잘 끼운 선수단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감독은 "끝으로 궂은 날씨임에도 멀리 부산까지 찾아와 뜨겁게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남은 경기들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우리 선수단, 코칭스태프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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