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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타깃은 살라였다. 2017년 리버풀로 이적한 살라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명으로 우뚝 섰다. 그는 2017~2018시즌 32골로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거머쥔 것을 시작으로, 2018~2019시즌, 2021~2022시즌 까지 총 세 차례 득점왕을 차지했다. 살라의 활약 속 리버풀은 기나긴 암흑기를 끊고 2019~2020시즌 그토록 원하던 EP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리버풀은 유럽챔피언스리그, 클럽월드컵 등을 모두 품으며 전성시대를 누렸다. 지난해에는 지리한 협상 끝 재계약에 성공했다. 살라는 구단 역대 최고액은 35만파운드에, 3년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이 2025년까지인만큼, 사실상 리버풀에서 종신하는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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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알 이티하드는 살라에게도 어마어마한 계약 조건을 내걸었다. 만약 알이티하드에 입단한다면 주급을 무려 245만파운드(약 41억원)를 세금도 없이 받게 됐다. 또한 상당히 높은 비율의 유니폼 판매 수익 지분과 5만5000파운드(약 9200만원)의 승리수당 등의 파격적인 인센티브 옵션도 걸려 있었다. 여기에 살라가 알 이티하드에 입단하면 사우디 내 3개의 주요브랜드의 스폰서십을 통해 총 1800만파운드(약 302억원)의 추가 수입도 보장돼 있다. 이를 종합하면 살라는 앞서 언급한 인센티브와 스폰서십 수익을 빼고도 기본 연봉으로만 1억3000만파운드(약 2180억원)를 벌어들이게 된다. 살라의 나이를 감안하면 그야말로 억소리나는 조건이었다.
마지막 살라 사가가 아쉽게 실패로 마감됐지만, 올 시즌 사우디의 여름은 놀라웠다.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알 이티하드로 이적한 것을 시작으로, 은골로 캉테(알 이티하드), 리야드 마레즈(알 아흘리),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 등이 차례로 사우디행을 택했다. 베테랑 뿐만이 아니었다. 전성기가 한창인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이상 알 힐랄) 등과 같은 20대 스타들도 사우디행을 택했다. 스티븐 제라드 같은 레전드들은 감독으로 사우디행을 택했다. 정점은 역시 네이마르였다. 세계 최고의 스타 중 한명인 네이마르는 파리생제르맹을 떠나 알 힐랄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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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의 영입도 노렸다. PSG와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던 음바페를 향해 알힐랄이 초대형 제안을 건냈다. 알 힐랄은 음바페 영입을 위해 PSG에 무려 3억 유로(약 4260억원)를 제시했다. 더 애슬레틱은 'PSG가 알 힐랄로부터 음바페의 이적료로 3억 유로를 제안받았다'며 'PSG는 알 힐랄이 음바페와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고 보도했다. 이적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자신의 트위터에 '알 힐랄이 음바페 영입을 위한 공식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 PSG에 공식적으로 제안을 넣었다. 이적료는 역대 최고액인 3억 유로'라고 거들었다.
알 힐랄이 음바페를 위해 준비한 제안은 파격을 넘어 충격적이었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알 힐랄이 음바페에게 연봉 7억 유로(약 9950억 원)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를 주급으로 환산하면 1340만 유로(약 190억 원)이다. 알 힐랄은 순수 연봉으로는 2억 유로를 제공하고 상업적인 보너스 및 초상권 계약을 통해 7억 유로를 보장해주겠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알힐랄이 메시에 제시한 연봉이 4억유로였던만큼, 두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알 힐랄은 음바페에게 단 1년만 뛰고 가도 된다는 이야기까지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음바페의 거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인권 탄압국의 이미지를 씻어내기 위한 '스포츠 워싱'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들리지만, 사우디의 천문학적인 '오일머니'를 거스르기는 쉽지 않은 모양새다. 이미 살만 왕세자가 정점에 있는 PIF는 알 나스르, 알 힐랄, 알 이티하드, 알 아흘리의 지분 75%를 보유, 선수 영입 등과 관련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는 여력까지 마련했고, 이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 여름은 그 시작이다. 사우디는 겨울이적시장에서도 투자를 멈추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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